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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문화재단 '가곡과 아리아의 밤' 음악회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이 내달 4일 오후 7시 스와니 순복음교회에서 '가곡과 아리아의 밤' 음악회를 개최하며 수준 높은 음악인들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최은주 대표는 "이번 음악회 주제는 사랑과 위로다. 깊어가는 가을밤 힘들고 지친 이민 생활에 쉼표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애틀랜타 로컬뿐 아니라 한국과 동부 타주에서도 음악인이 초빙됐다. 먼저 서울대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예슬 소프라노, 현재 필라델피아 오페라단의 주역인 조상범 테너, 뉴욕에서 활동하는 신남섭 테너, 애틀랜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하은 소프라노, 줄리아드 출신 남예린 피아니스트, 카네기홀 데뷔를 앞둔 장현화 피아니스트가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 가곡, 성가곡,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 프란츠 리스트의 화려한 피아노곡 등 총 20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실력파 음악인들이 K-클래식의 정수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입장료는 30달러로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770-365-6117 티켓=eventbrite.com/e/742023220427?aff=oddtdtcreator 윤지아 기자아리아 가곡 한국 가곡 아리아 프란츠 이탈리아 가곡

2023-10-25

K-클래식 음악회 500명 '한국 음악 속으로'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 설립 10주년 기념 'K-클래식 콘서트'가 지난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부터 둘루스의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개최됐으며, 소프라노 민복희, 바라톤 이유만, P 클래식 앙상블, 피아니스트 장현화,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진, 색소포니스트 백경원, 첼리스트 크리스 유, 지휘자 서은석이 지휘를 맡은 파라클레시스 오케스트라 등이 2시간가량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 가곡'이라는 주제로 열린 만큼 '밀양 아리랑', '사랑가', '강건너 봄이 오듯' 등 여러 한국 가곡 무대와 더불어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무대도 함께 했다.     특히 관객 반응이 좋았던 것은 테너 마이클 바베시스가 한국어로 한국 가곡을 선보였던 무대다. 또 소프라노 민복희, 소프라노 에스더 김, 테너 마이클 바베시스, 바라톤 이유만이 파라클레시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마지막 무대로 '그리운 금강산' 무대를 끝냈을 때는 청중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최은주 대표는 "음악회를 준비하며 한국 가곡의 세계화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며 "오늘 음악회가 사랑과 위로의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서은석 지휘자는 공연 후 "많은 한인 관객들이 와주시고 또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연주자들도, 성악가들도 모두 열심히 노력해 결과물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1년에 한 번 이런 정기적인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주제로는 게임 음악 혹은 영화음악을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 공연을 예고했다.     윤지아 기자클래식 음악회 오늘 음악회 클래식 무대 한국 가곡

2022-09-26

가을밤 수놓을 사랑·위로의 2시간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이 주최하는 'K-클래식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둘루스의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열린다.   설립 10주년을 맞은 미주한인문화재단은 한국 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홍성구 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K 클래식이란 좁게는 '가곡'을 의미하며 넓게는 한인이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을 통칭한다"며 "이번 콘서트는 모든 정의를 포괄하는 무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에는 조지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민복희, 에스더 김, 바리톤 이유만 등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인다. 한국 가곡으로 '밀양 아리랑', '사랑가', '강건너 봄이 오듯' 등이 준비됐다.   홍 사무총장은 "특히 테너인 마이클 바베시스가 한국말로 한국 가곡을 2곡 부를 예정으로, 이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삼중주단(색소폰, 첼로, 피아노)인 'P 클래식 앙상블' 은 이번 콘서트에서 첫 공식 무대를 선보인다. 또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조지아 출신 신예진 양과 협연해 비에냐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공연한다.   파라클레시스 오케스트라는 서은석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연주한다.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총 17곡이 준비되었으며,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은 S석이 100달러, A석이 30달러이며, 현재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웹사이트(gassouthdistrict.com)   ▶주소: 6400 Sugarloaf Pkwy, Duluth, GA 30097 윤지아 기자가을밤 사랑 클래식 콘서트 한국 가곡 클래식 앙상블

2022-09-18

'명태'가 '오솔레미오'를 만나면…한국·이탈리아문화원 주최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9일 오후 7시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가곡을 사랑하는 LA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여름 특집 콘서트 ‘한여름 가곡의 밤’을 선보인다.   LA이탈리아 문화원과의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두 나라 가곡을 함께 선보이면서 양국 문화원의 상호교류, LA 지역사회와의 관계 증진 그리고 한국 가곡에 대한 미 현지인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 솔레미오(O Sole Mio: 나의 태양)’ ‘까로 미오 벤(Caro Mio Ben: 나의 다정한 연인)’을 비롯해 ‘청산에 살리라’ ‘별’ ‘명태’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현재 LA 오페라와 LA 마스터 코랄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코트니 테일러, 테너 토드스트레인지를 비롯해 지난해 정단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한인 베이스 안민철, 최근 LA 오페라 ‘골드 마운틴’에 출연한 신예 소프라노 레이첼 여,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맥신 박 등의 다양한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또 현재 LA 오페라와 LA 마스터 코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중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단원인 여선주 씨가 이번 콘서트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정상원 LA 문화원장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강국으로서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나라의 주옥같은 가곡들을 LA 클래식 음악 팬들이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극장 최대 인원이 넘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공연 당일 최대 인원수가 넘는 경우 입장을 제한할 수 있으며, 필요 서류(백신 카드 또는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입장이 거절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KCCLA 웹사이트(www.KCCLA.org)와 전화(323-936-7141)로 할 수 있다.  이탈리아문화원 오솔레미오 la 한국문화원 한국 가곡 한여름 가곡

2022-07-18

[열린 광장] 우리 가곡의 아름다운 정서

가슴이 짠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의 가곡은 한국인에게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진한 감흥을 일으킨다. 메마른 생활 속에서 잠시 만나는 아름다운 선율은 얼마나 정겨운가.     해마다 연초에 세종회관에서 열리는 아리수 한국가곡제는 벌써 11년째 음악 애호가들을 깊은 감동의 호수에 잠기게 했다. 한국인의 가슴에 굽이굽이 각인된 강토, 기쁘고도 슬픈 사랑과 인연들, 굴곡졌지만 다시 반전하는 삶의 궤적들이 가락을 타고 피어나 고달픈 영혼을 쓰다듬어주는 기예의 한마당이었다. 구구절절 얼마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어루만지는 노랫말인가. 그런 가사에 마음 깊이 침잠해 있는 정서를 끌어올리는 듯한 유장한 선율이라니!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영구 귀국한 필자에게 한국적인 정서를 느끼게 하는 우리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일찍이 플라톤은 “좋은 음악은 용기를 고취하고 불행을 이기도록 힘을 높인다”라며 음악의 마력을 설파했다. 공자는 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음악은 쉬워야 하며, 간결하고 평이해야 한다”며  만민에게 어필할 지평을 강조했다. 인류가 얼마나 오래, 그리고 널리 음악을 즐거움과 위로, 고무(鼓舞)의 동반자로 삼았는지 일러준다.     소침할 때는 활기를 불러 주고, 슬플 때는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외로울 때는 함께 쓸쓸해 해주면서 달랜다. 때로는 아련한 추억 속으로 데려가 자신의 근본을 짚어보게 하고, 때로는 떨치고 일어나 나아가도록 북돋아 준다. 음악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음악회가 끝나고 귀가할 때 ‘향수’의 ‘넓은 들 동쪽 끝으로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하는 옛 시골의 이미지와 ‘그리운 금강산’의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 지 몇몇 해’하는 간절함이 잔영으로 아련했다. ‘내 맘의 강물’의 ‘그 날 그 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의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의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는 절규도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이 곡들의 작곡가인 이수인, 이안삼은 한국가요제에서 해마다 만났었는데 지난 해에 타계해서 한국 가곡을 빛내려고 애쓰던 흔적들이 이제는 역사가 되었다. 그들이 남긴 주옥 같은 곡들은 오래오래 불려지고 사랑을 받을 것이다.     최영섭 작곡가도 건강이 안 좋아 한동안 리사이틀에서 볼 수 없었지만, 그의 ‘그리운 금강산’은 한국인의 혼을 불러내는 명곡으로 끝없이 울려 퍼지리라.   송장길 / 언론인열린 광장 가곡 정서 아리수 한국가곡제 한국 가곡 우리 가곡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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